비용 총 9억 넘어 … 업무공백 최소화 만전

▲ 11일 천안시청 신청사 불당동 이전을 축하하는 광고탑이 천안로 네거리에 설치되어 있다. /천안=채원상 기자
오는 22일로 역사적인 천안시청사의 이전 일이 확정되면서 이사 규모와 방법, 비용 등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안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일간 단계적으로 불당동 신청사로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이사는 내달 1일 외곽부서인 환경·축산·산림·청소행정과를 시작으로 하루 3∼4개 실·과 단위로 실시한다.

행정전산망 사용량이 많은 종합민원실과 지적과 세정과는 통신시설 에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지막날인 내달 10일 이사할 계획이다.

시장실과 부시장실은 본이사가 마무리되는 내달 9일 이사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정보· 통신장비 등 특수시설 장비를 미리 이전해 신청사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본격업무는 내달 12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하며 시청 전화번호도 9월 12일 0시부터 종전 550, 620국에서 521국으로 변경 통합된다. 그러나 대표 안내전화는 종전 551-2011번이 그대로 사용된다.

불당동 신청사는 대지 7만 6390㎡(2만 3108평)에 연면적 4만 1458㎡(1만 2451평)의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로 신축돼 23개 부서와 의회, 보건소 등이 입주하게 된다.

천안지역 역대 최대 규모의 이사가 될 천안시청 이전에 따른 이삿짐은 문서를 비롯한 각종 비품과 장비 등 94종 22만 9398점에 612t 규모이며 5t 트럭 123대 분량이다.

이사 전문 업체에 의뢰해 실시되는 이전은 이사 비용만도 1억 1200만원에 사무기기와 행정장비 구입 7억원 등 모두 9억 2000여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청사 이전으로 그동안 공간 부족으로 곳곳에 분산되어 있던 환경과, 보건소 등이 동일한 공간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시는 청사 이전에 따른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주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민원관련 부서는 토·일요일에 이전, 다음날부터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내버스 노선 조정과 도로표지판 정비를 비롯해 새 청사 이전과 함께 현 청사의 사무실 배치를 병행하고 현 청사에서 새 청사간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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