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자유도 기대주, 올 3개 대회 석권

▲ 이수현
"올 전국대회 그랜드슬램 보라."

충북 여자유도의 기대주 이수현(용암중 3년)이 올 전국대회 전관왕에 도전한다.

+70㎏ 이상 급인 이수현은 올 춘계중고유도연맹전을 시작으로 하계중고연맹전, 전국소년체전 등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탐라기유도대회까지 합하면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 중이다.

올해 남은 전국대회는 추계중고연맹전과 탐라기유도대회 단 두 개뿐.

탐라기유도대회는 중학교 3학년은 출전할수가 없어 사실상 이수현이 출전할 수 있는 전국대회는 추계중고연맹전이 유일하다.

이수현은 지금까지 거의 모든 경기를 한판으로 따내며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여자 이원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중학생 선수 중에는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다.

용암중 1학년때 유도복을 처음 입은 이수현은 특유의 승부욕과 성실을 바탕으로 유도를 배운지 1년만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주특기는 허벅다리후리기.

이수현은 다음달에 열리는 추계중고연맹전 출전을 앞두고 청주 남궁유도회관 등에서 체력과 기술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수현은 "더 열심히 운동해 이원희나 배은혜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지도를 맡고 있는 김진아코치는 "수현이는 신체조건이 좋은데다가 운동신경도 뛰어나 유도선수로 타고났다"며 "수비력 등만 보완하면 국가대표 등 대성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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