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법

지난 6월 20일 미국 워싱턴에서는 미국 알츠하이머병학회 주관으로 제1회 국제치매예방학술회의가 열렸다. 이 학술회의에 참석한 과학자들은 평소 치매를 예방할수 있는 생활습관 몇가지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꾸준한 운동과 사회활동을 많이 하는 노인들은 치매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충청투데이 DB
◆뇌를 훈련시켜라=뇌는 근육과 같아서 사용하지 않으면 줄어든다.

색다른 방법으로 뇌를 이용하면 여러 신경조직에 혈액이 더 많이 흘러들어가고 새로운 신경연결조직이 형성된다.

따라서 새로운 형태의 퍼즐, 낮선 전화번화 듣고 10초 후 기억해내기, 체스, 외국어 학습 등이 도움이 된다.

◆사회활동을 많이 하라=건강한 뇌는 지능적인 뇌라고만은 할 수 없다.?

사회적인 자극이 매우 중요하다. TV 앞에 앉아있지 말고 교회든 북 클럽이든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곳에 많이 참여해라. 사회활동이 줄어들면 인지기능도 저하된다는 사실을 많은 연구결과들이 보여주고 있다.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라=만성 스트레스와 불안은 치매 위험을 2배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사람들을 사망 후 검시한 결과 뇌세포들을 연결하는 신경촉수인 수상돌기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스트레스와 불안이 뇌기능을 해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다.

◆운동을 하라=중년에 신체와 뇌를 활발하게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노년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배 높고 비만인 사람은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소한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일은 운동을 해야 한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사를 하라=심장건강에 좋은 식품은 뇌 건강에도 좋다.

혈관을 좁아지게 하는 포화지방을 피하고 생선, 견과류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특히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E와 C가 많이 들어있는 검붉은 색 과일과 채소, 곡물에 풍부한 엽산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민간요법도 있어요
참마·당귀 먹으면 건망증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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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건망증은 진행마비, 노인성 치매 등에 의해서 나타나는데 대부분 지나치게 체력을 소모해 허리에 힘이 없고 보행장애, 시력장애, 이명(귀울림) 등이 있는 사람에게 일어나기 쉬운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이런 사람들은 참마와 혈액순환 촉진제인 당귀를 섞어 만들어 장복하면 건망증 등에 효과가 있다.

우선 껍질을 벗긴 참마 10g을 쪄서 으깬뒤 당귀 10g에 물 한 대접을 붓고 30분 가량 끓인 후 으깬 참마를 집어넣고 함께 끓인다. 여기에 계란 노른자를 넣어 마무리한다. 이것을 아침, 저녁으로 하루 2회 1개월 정도 복용하면 좋다. 또 동의보감에 보면 아기풀이라 불리는 '원지'가 '생각하는 것을 잘 생각하게 해주고 눈과 귀를 총명하게 해 준다'고 나와있다. 실제로 원지는 신경정신과 계통에 많이 쓰는 약재이다.

또한 석창포는 오장을 보충해주고 구규(인체의 아홉 가지 구멍)라고 해서 눈, 코, 입 등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준다. 백복령은 이뇨작용이 있고 심신을 편안히 해 준다. 인삼은 오장 육부를 보하는 작용을 한다.

원지 6g, 인삼 6g, 석창포 4g, 백복령 4g에 물 1리터를 붓고 30~40분 정도 달여서 하루에 세 번씩 1달 정도 복용하면 좋다.?

◇ 치매 예방 십계명

1. 고혈압과 당뇨, 심장병은 초기에 치료.
2. 콜레스테롤 수치를 수시로 점검하라.
3. 담배는 백해무익.
4. 살찐 사람은 반드시 살을 빼라.
5.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라.
6. 과음은 절대 금물.
7. 머리를 많이 쓰고 적극적으로 살아라.
8. 평소 많이 웃고 밝게 살아라.
9.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10. 기억·언어장애가 있을때는 빨리 검사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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