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확충·도로망 구축등 150대 시책 발굴

전국 최초로 '웰빙 해양시티'를 선포한 태안군은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진태구 군수 주재로 간부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웰빙시책 점검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는 주요업무와 공약사업 추진상황 점검은 물론 웰빙시티 선포에 따른 후속계획을 포함한 웰빙 150대 과제를 발굴함으로써 웰빙 관광지 개발시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군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넙칟우럭 등 치어방류, 인공어초 투하, 바다목장 조성 연구용역 등을 시행하고, 오는 9월께 전국 바다낚시 대회를 개최해 전국 제일의 바다낚시 메카를 조성키로 했다.

또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별로 물고기·바지락 잡기 대회, 모래조각전, 섬 고립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독살 복원을 통한 자연학습장 조성 등 다양한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키토산·셀레늄 쌀과 기능성 6쪽마늘, 생강, 고추, 화훼 등 친환경농법을 이용한 웰빙 농·특산물 생산과 브랜드화를 확대 추진하고, 바다목장화 사업 등 기르는 어업을 통해 복지 농·어촌을 건설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태안지역에서 생산된 청정 농·수·특산물을 안방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사이버 태안장터와 직거래 장터 등을 확대 운영하고, 브랜드 포장재를 활용한 실명판매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감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또 사계절 관광지화 사업으로 민간기업에서 추진 중인 골프장 건설사업을 조기 준공할 수 있도록 하고, 친환경적 콘도, 해수욕장과 연꽃 박람회장, 허브 관광농원 등과 네트워크형 관광코스를 개발·조성한다.

이 밖에 군은 국도 확·포장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 구축과 도시계획시설 확충, 방파제 석축 등에 친환경공법을 도입함은 물론 음악과 향이 있는 아름다운 화장실을 확충하고, 웰빙도시를 상징하는 관광안내판과 홍보시설물 등을 정비할 방침이다.

또 2013년까지 12곳에 조성할 어촌체험마을을 비롯해 해양레포츠 시설단지 및 그린 웰빙파크, 허브농원과 생태공원 조성 등 친환경적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진태구 군수는 "이번 보고회는 '해양 웰빙시티'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복지태안 건설에 역점을 뒀다"며 "공약사업 등 계획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군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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