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화장실 조성 '호응'

▲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태안군은 군내 주요 해수욕장과 관광지에 향과 음악이 흐르는 아름다운 화장실을 조성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신두리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 14곳에 음악과 향이 있는 쾌적한 화장실을 신축하고 일반음식점 등 1400여곳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화장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남면 몽산포와 청포대해수욕장을 비롯, 근흥면 채석포항과 마도항, 소원면 통개항, 원북면 신두리해수욕장 등 8곳에 12억원을 투입, 아름다운 화장실을 신축하는 한편 군비 등 7억 1000만원을 들여 안면읍 샛별해수욕장과 고남면 구매항, 바람아래 해수욕장, 소원면 천리포항, 이원면 만대항과 사목해수욕장 등 6곳에 연말까지 화장실을 신축할 계획이다.

특히 군비 1억원을 들여 공중화장실 21곳을 청소대행업체에 위탁·운영토록 하고 11곳은 주변 판매점 업주를 관리인으로 지정, 청결 유지와 소모품을 비치해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비 1억 4000만원을 들여 공공시설 40곳, 음식점과 주유소 1267곳, 병·의원 48곳을 대상으로 자동음향기기 설치와 방향제 비치 등을 대상으로 화장실 청결사업을 실시하고 각 해수욕장에 9인용 렌탈화장실 27개를 설치,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연간 1500여만명의 관광객들이 태안지역을 찾고 있어 선진화장실 문화 조성이 절실하다"며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과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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