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여론조사 결과 … 충청권 44% 반대

정부가 북한에 전력을 직송한다는 '중대제안'에 대해 충청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은 20일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북한에 직접 전력을 제공하겠다는 대북지원책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이 5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 KOREA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국 여론은 찬성 59%,반대 37.1%로 나타났다.

충청권 여론은 반대 43.6%로 전국 여론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대구·경북의 경우 46.1% 반대로 지역적으로 반대여론이 가장 높았다.

호남은 찬성여론이 73%에 달해 압도적 찬성 입장을 보였다.

중대제안 실행시 가장 우려되는 점에 대해 국민들은 '전기를 받은 후 약속불이행'(41.3%)을 가장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남한이 떠맡게 될 비용 (26.7%)을 지적했다.

여론조사 결과과 관련해 우리당 임채정 열린정책연구원장은 이날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번 조사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여론조사가 나왔다. 앞으로도 대북 송전 문제는 국민적 지지가 높은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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