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평화를 살 수 없다'는 정치적 소신으로 병역을 기피한 충북청년인권연대 문상현(26)씨가 결국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청주지법 조영범 판사는 20일 청주지검이 문씨에 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씨는 지난 5월 25일 부산지방병무청으로부터 춘천 102보충대로 입영하라는 현역입영통지서를 받은 뒤 최종 입대날짜인 지난달 7일까지 입대하지 않은 혐의다.

한편, 문씨는 입영예정시각인 지난달 7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비종교적인 이유를 들어 병역거부를 선언하고, 이어 8일 충북지방병무청 앞에서 양심병역 거부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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