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생산 효과

보령시는 지난 19일 지역 환경산업단지에서 농약이 아닌 병원성 선충을 직접 논에 살포해 해충을 방제하는 천적 무인헬기 방제시범을 가졌다.

천적이용 벼 병충해 방제는 무인헬기를 이용,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와 청라면 장현리 등 친환경 농업단지 10㏊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방제원리는 살포한 병원성 선충이 토양이나 잎에 붙어 있는 나방류 유충 속에 침투, 번식해 유충을 죽이는 병원성 천적으로 살포 후 48시간 이내에 해충을 죽이며 흑명나방 등 나방류는 85% 이상의 방제효과가 있다.

방제방법은 천적과 물을 1대 2의 비율로 혼합한 뒤 무인헬기에 적재, 3∼5m 높이에서 해질 무렵 살포하는데 이는 강한 자외선에 의해 천적의 활력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천적이용 벼 병충해 방제는 농약절감과 병해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효과와 함께 친환경농산물 생산으로 품질 차별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대 흐름에 알맞은 작목별 친환경 첨단기술을 집중 투입, 생산된 농산물을 품질인증을 받도록 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는 청정보령 농산물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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