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무창포 해수욕장서 축제

▲ 무창포해수욕장 열린 바닷길이 오늘부터 6일 동안 열려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바다가 갈라지고 길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이른바 한국판 '모세의 기적' 현상이 21일을 전후로 충남 서해안에 위치한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일어난다.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에 걸쳐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모래벌 백사장과 석대도라 부르는 섬사이 1.5㎞에 달하는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펼쳐져 바닷속 신비를 자랑한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열린 바닷길을 따라 걸으며 낙지며 해삼, 소라 등 직접 해산물을 잡아보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호미 하나만 있으면 바닥을 긁어 씨알 굵은 반지락을 잡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바다가 갈라지는 장관이 아니더라도 무창포해수욕장은 보령 8경의 하나로 백사장을 둘러싼 울창한 송림과 낙조, 기암괴석이 함께 어울려 멋진 경관을 연출하고 인근 대천해수욕장과 죽도관광지, 석탄박물관 등 명소가 즐비하여 가족단위 관광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오는 23일과 24일에는 바닷길 열림현상의 횃불어업을 재현하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려 7080빅콘서트와 바닷길 횃불 대행진, 불꽃놀이, 조개 잡기 대회, 해산물 무게 맞추기 등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한다.

이번에 열리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열림 시간대는 ▲21일 오후 8시33∼10시50분 ▲22일 밤 9시 11∼11시51분 ▲23일 밤 9시58∼12시41분▲24일 오전 11시37∼1243분 ▲25일 낮 12시 19∼오후 1시25분 ▲26일 오후 1시25∼1시42분 등 6차례이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