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열대야속 대자리등 매출 10%↑

최근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에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우레탄륨으로 만든 메모리폼 베게와 대자리, 원목자리 등 숙면을 도와주는 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통기성이 뛰어난 삼베 소재 이불 등 침구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 관련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상승했다.

7만~1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라텍스를 사용, 항균작용과 인체를 곡선에 따라 받쳐주면서 땀과 열을 발산해 쾌적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

또 천연염색 제품들도 웰빙열풍을 타고 인기 만점이다.

일반염료를 사용한 제품보다 가격이 2배 이상 비싸지만, 삶고 염색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치면 더욱 깨끗해지고 먼지가 적은 것이 장점. 사용되는 염색재료에 따라 다양한 효과가 있는데, 국화, 솔잎, 황토 등 천연 재료를 베갯속에 채운 제품들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황토는 온도조절과 살균작용이 뛰어나고 땀에 대한 흡수력이 좋아 최근 여성 화장품에까지 함유돼 있다.

바람이 잘 통하는 마를 소재로 만든 제품도 인기다.

매트리스 커버·이불 커버·베개 2개로 구성된 '패트롤 세트'가 레노마 매장에서 3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아로마테라피'라 불리는 향기 요법이 여름철 숙면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로마 전문 매장에는 고객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악취 등을 원천적으로 제거해 주변 환경을 맑게 해주는 장점과 두통이나 소화불량, 식욕부진, 불면증, 아토피 등의 증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로마오일의 경우 1병(6ml)이 1만 3000원부터 5만 9000원에 이르기 까지 30여종이 선보여 고객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오는 31일까지 에어컨을 시중가보다 10~20%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에어컨 진열판매전'과 함께 지하1층 식품관에서 한방차 등을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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