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효율' 세계최고 성능 자랑ㆍ경제 파급효과 2010년 100억불 전망

세계 최고 성능의 휘는 태양전지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휠수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개발된 기존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경우 소재가 주로 유리나 플라스틱 재질로 에너지 변환효율이 낮았다.

그러나 ETRI가 개발한 이번 플렉시블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한쪽면에 스테인리스 스틸, 다른 면은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구부림이 가능하면서도 효율이 월등히 우수해졌다.

이번 개발로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하에서 차세대 PC산업에 필요한 전원의 자가 충전용이나 옷, 건물 등에 부착이 가능, 산업적 이용도 예측된다. 또 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경우 2006년 40억불, 2010년 100억불로 예상됨에 따라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매우 클 것으로 ETRI는 전망했다.

이번에 개발한 ETRI의 전지는 티타늄산화물(TiO2)과 염료, 전해액을 사용해 제조가 간편하며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에 20%나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

또 이 태양전지는 두께가 0.4mm로 얇아 가격이나 생산성 등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며 기존 태양전지와 비교시 효율대비 단가는 2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ETRI가 단독 개발한 이번 연구는 미국 등 세계 6개국에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올해내 업체에 기술이전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ETRI 류광선 박사는 "일본에서 개발된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에너지변환 효율이 4.1~4.2%인데 반해 이번에 개발 성공한 태양전지는 4.8%로 매우 높은 결과가 나왔다"며 "향후 산업적 활용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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