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주간전망대

2위 두산·7위 현대와 후반기 첫 6연전 격돌
김해님 첫경기 선발·중심타선 폭발 기대

4일간의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8개 구단이 19일부터 후반기에 들어간다. 한화는 이번주 2위 두산(잠실), 7위 현대(대전)와 각각 맞붙는다.

후반기 첫 6연전은 한화에서 4강권을 얼마만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가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6승5패로 호각세를 보인 두산과는 홈에서 4승1패로 앞도적으로 승리했지만, 원정에서는 2승4패로 열세에 있다.

지난달 홈에서 두산전 3연전을 싹쓸이 하고 3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이어 벌어진 원정 3연전은 1승 뒤 2패를 안고 돌아왔고, 결국 한화는 전반기 두산과의 승차를 3게임에서 더 이상 줄이지 못했다.

후반기 한화의 선발진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첫 문은 김해님이 연다. 당초 등판예정이었던 문동환은 올스타전 투구(2이닝)에 따른 피로를 감안, 다음날로 등판이 밀렸다. 시즌 6승4패인 김해님은 올 시즌 두산전에 3번 등판(계투 1번 포함), 14.2이닝을 4자책(방어율 2.45)으로 막아내고 1승을 챙겼다.

특히 지난달 18일 원정전에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1이닝(5피안타)을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투를 펼친 경험이 있어 기대된다.

문동환은 두산과 홈과 원정전에서 각각 1번씩 만나 1패(방어율3.86)만을 기록중이지만 역시 두 번째 경기인 지난달 4일전은 7.1이닝 2실의 호투였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

22일부터 홈으로 불러들이는 현대와도 한화는 올 시즌 5승5패로 박빙이다.

하지만 홈에서 2승4패로 열세에 있어 쉽지 않은 후반기 첫 홈3연전이 될 전망이다. 송진우가 잠실에서 던지지 않을 경우 최영필과 함께 현대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들어 달어오르는 팀의 중심타선과 장기 레이스에 약간은 피로가 누적된 모습의 선발 마운드진이 과연 후반기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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