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지성 소나기

장마가 사실상 끝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남해안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18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로 약화되면서 사실상 소멸됐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초 장마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제5호 태풍 하이탕의 북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하면서 지난달 26일 시작된 장마가 사실상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19일 대전 32도 등 30도를 웃도는 올여름 불볕더위도 시작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장마 종료와 함께 찾아오는 무더위로 서해안을 제외한 충청 전지역은 불쾌지수가 80이상 치솟을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또 대기 불안정에 따른 국지적 소낙성 호우가 예상되고, 다음달 상순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26일 시작된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10일 이상 짧았고, 대전은 이 기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476.6㎜의 강수량을 보였으며, 이는 평년 228.6㎜ 보다도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