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1명 집단폭행 '보복'

일진회로부터 폭행 당한 10대들이 다른 10대들에게 보복 폭력을 행사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제천경찰서는 18일 학교 폭력서클 일진회 소속 10대들에게 폭행을 당한 데 불만을 품고 김모(16)군을 아파트 지하실 등에서 폭행한 손모(16)군 등 4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오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군 등은 지난 4월초 일진회 소속 청소년들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한 뒤 보복하기로 마음 먹고, 김군을 제천시 신백동의 한 아파트 지하실로 데려가 3시간 동안 폭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손군 등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김 군을 협박, 둔기로 때린 뒤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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