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전달 -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도

태안 안중초등학교 동문들이 모교 사랑은 물론 자라나는 후배들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선·후배 간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안중초는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으로 전교생이 117명(본교 84명, 분교 8명, 유치원 25명)으로 늘어 현재 13명의 선생님들과 오순도순 공부하는 시골의 조그마한 벽지학교이다.

이 학교 제26회 동창회원들은 지난달 4일 후배들의 오랜 바람이던 운동장의 놀이시설 교체를 위해 모교 발전기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 10명에게 10만원씩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초 제28회 졸업생들이 15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지난달 21일에는 재학생들이 수련활동에 필요한 수영복을 구입하는 데 써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처럼 후배를 사랑하고 모교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아낌없이 후원하는 선배들의 모습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공부하며 생활하는 후배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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