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물통 설칟수질검사 강화

▲ 태안마애삼존불(국보 제307호)이 위치한 백화산을 찾은 한 등산객이 스테인리스 물통과 보도블록으로 잘 정비된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태안군은 백화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위해 약수터를 일제히 정비했다.

특히 태안 마애삼존불(국보 제307호)이 국보로 지정되면서 많은 외지 탐방객들이 백화산을 찾고 있는 데다 등산객이 크게 늘어 이들에게 맑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약수터 주변환경도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군비 2400만원을 들여 집수정(물통)을 플라스틱에서 스테인리스로 재질을 바꾸고, 비가림 시설과 보도블록을 설치하는 등 이달 말까지 모든 약수터를 새롭게 단장한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해 군비 3000만원을 투입, 백화산 약수터 2곳에 비가림 시설 설치와 노후 시설물 교체 등 개·보수 사업을 실시했다.

또 군은 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를 분기별 1회 이상 실시해 음용가능 여부를 수시로 체크하고, 수질 부적합 시설은 폐쇄 조치하는 등 군민들이 안심하고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는 동물 배설물 등이 계곡수나 지표수에 그대로 유입돼 이질과 설사 등 수인성전염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약수터 물을 음용으로 이용할 경우 반드시 끓여 먹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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