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만에 복구 고객불편

▲ 1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국민은행 전산시스템 장애로 창구 업무를 비롯한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사용이 중단된 가운데 고객들이 자동지급기 앞에 줄서 대기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국민은행 전산시스템에 발생한 장애로 은행업무가 3시간동안 마비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5일 오전 10시경 국민은행의 중앙 전산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모든 금융서비스가 중단됐다가 3시간 후인 오후 1시경 정상 복구됐다.

또 인터넷 뱅킹의 경우 이보다 늦은 오후 1시 30분경 정상을 되찾았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3년 6월과 9월, 그리고 지난해 6월 세차례에 걸쳐 전산시스템 장애로 일부 업무가 중단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전국의 모든 지점과 인터넷 뱅킹까지 전면 마비되기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국민은행의 모든 점포에서는 입·출금 및 송금, 이체 등 기본적인 은행업무가 사실상 중단돼 은행을 찾은 고객들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또 같은 시간 사이버 고객들을 위한 인터넷 뱅킹도 마비돼 국민은행 거래 고객들은 오전동안 금융서비스 제한에 따른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국민은행은 금융서비스가 중단되자 각 지점별로 자동입출금기에 안내문을 붙이는 등 고객들의 양해를 구했지만 주말을 앞두고 은행업무를 보기 위해 지점을 찾은 일부 고객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또 전산 시스템이 복구된 오후에는 오전에 업무를 이용치 못한 고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각 점포별로 혼잡을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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