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충북교육박물관에 서책 3000권 소장키로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강행군 하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故 김천호 충북도교육감의 정신이 올 연말 개관되는 충북교육박물관에서 되살아날 전망이다.

고인이 살아 생전 정신일도 하며 연구했던 교육관련 서적과 자료집 등이 충북교육박물관내 전시를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교육청은 15일 고 김 교육감이 밤늦도록 집과 서재, 교육감실 등에서 연구하며 공부했던 서책 3000여권을 충북교육박물관에 소장,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인의 이름을 따거나 고인의 유품임을 알 수 있는 코너명을 정해 특별 전시할 계획이다.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고인이 소장했던 각종 교육관련 서적에 대한 기본적인 분류작업을 마친 상태다. 도교육청은 고인의 서적 전시와 관련,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으며,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등 육필원고의 책 출간은 유족들과 상의해 진행키로 했다.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조용남 장학관은 "고인이 남긴 서적과 스크랩, 자료모음들 대부분이 교육관련 전문지식을 담고 있어 소장본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며 "고인의 충북교육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기리는 차원에서 전시코너를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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