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군락지 꽃 만개

▲ 꽃과 바다로 유명한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안면 모감주나무 군락지에 이달부터 황색 꽃이 만개하면서 절정을 이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관광객들 시선 사로잡아
?? 인근에 할미바위등 위치

서해 낙조로 유명한 안면도 할미·할아비바위 인근에 위치한 모감주나무 군락지에 꽃이 만발, 황색물결을 이루고 있다.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138호인 '안면 모감주나무 군락지'에 지난달 말부터 황색꽃이 만개하면서 장관을 이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군락(群落)지는 야생식물인 350여 그루의 모감주나무가 식생하고 있으며, 이 나무는 무환자나무과(Sapind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다.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이 나무는 7월에서 8월까지 황색꽃이 피며, 열매는 모감주라 해 9월과 10월에 익는데 옛날에는 염주로 사용했다고도 한다.

또 안면 모감주나무는 중국에서 해수를 타고 그 씨앗이 해안에 밀려와 자생했다고 전해지며, 원산지는 중국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안면 모감주나무 군락지 보존을 위해 지난달 군비 1000만원을 들여 병해충 방제와 브레스를 설치했다"며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락지와 주변 사유지를 매입, 자연생태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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