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보도후 각계 문의 쇄도 학계등 큰 반향

<속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인 팔색조(천연기념물 204호)의 '중부내륙 계룡산에서 서식 첫 확인'이란 본보 보도(14일자 1, 3면)가 시민, 환경단체, 국립공원관리공단, 학계 등으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제주도, 거제도, 보길도 등 남부 도서지역과 남해안 일부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여름철새인 팔색조의 계룡산 서식이 본보를 통해 알려지자 장소를 묻는 문의 전화가 쇄도했고 환경단체에서는 논평을 내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조선, 중앙, 경향, 문화일보 등 전국일간지와 연합뉴스 통신사에서는 충청투데이 제공으로 팔색조의 사진을 사회면을 통해 게재, 중부내륙지역인 계룡산에서 서식·번식하는 팔색조의 모습을 전국에 알렸다.

조류학계에서는 "앞으로 계룡산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에 관한 기록에서 팔색조의 서식과 번식에 관한 기록을 삽입할 것"이라며 "종이 늘어난 것은 지역에 좋은 징조가 될것 같다"고 팔색조의 발견을 반기는 분위기다.

또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팔색조 발견이 계룡산국립공원과 인근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입증하는 사례"라며 "최근 호남고속철도 통과계획과 관련 지역민과 환경단체는 환경훼손문제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논평 했다.

계룡산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한 관계자는 "팔색조 등 희귀한 새들이 보다 편안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나 아직 위치도 정확하게 알지 못해 특별한 대책은 없는 상태"라며 정확한 위치를 물어왔다.
?/우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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