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북부지역 동서부를 관통하는 서산∼당진간 국도32호선이 6년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15일 개통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32호선 서산시 잠흥동에서 당진읍 채운리에 이르는 20㎞ 구간에 대한 공사를 마치고 15일 오후 2시부터 도로를 개통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 99년부터 본격 착공된 이 구간은 서산∼운산과 운산∼당진의 2개 구간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됐고, 6년 만에 완전 개통에 이르렀다.

도로 폭 20m의 4차로로 건설된 이 도로를 개설하는 데는 2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이 구간은 22개의 교량과 11개의 교차로 설치를 통해 입체화 시켜 직진성을 최대한 살리는 설계가 이루어 졌다.

이 도로가 개통됨으로써 30분 이상이 소요되던 서산∼당진이 절반 이하인 15분대로 단축됐다.

아울러 서해안고속도로와 대산임해산업단지, 석문국가산업단지 등과의 연계성을 높여 엄청난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발휘하게 됐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충남 서북부지역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서산-당진 국도32호선이 개통됨에 따라 지역민들의 편의가 배가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막대한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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