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등 방문 설명회 통해 착공 허가 … 예산 지원 적극 요청

서천군의 어메니티 육성전략에 대한 성과가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농어촌 환경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육성하는 군 시책이 참여정부의 지방분권화 정책사업과 맞물려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정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에서 군이 선정된 사례는 홍원항 다기능어항개발 사업과 시니어 콤플렉스(노인복지종합타운) 사업, 봉선저수지 수변개발사업, 한산모시 클러스터사업, 신활력사업 등 모두 7건으로 사업비만 500억여원 규모다.

사업추진에 제동을 걸고 있는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규모를 어메니티 전략이라는 최선의 방법으로 극복한 셈이다.

나소열 군수를 위시한 서천군은 지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면아래 잠자고 있던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재추진을 핵심과제로 선정, 정부 부처와 시행사 등을 차례로 방문해 올해 9월 착공을 약속받았고, 14일 정부부처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통해 2006년도 예산 및 중장기 계획 반영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나 군수는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해 현재 군산시와 갈등을 겪고 있는 장군국가산업단지 호안도로 개설에 따른 국도 77호 노선에 대해 논의하고 공주∼서천 고속도로 구간에 봉선 IC의 추가 설치를 요구했다.

이어 건설교통부를 찾아 전통문화 체험 및 자연 친화적인 레저공간으로 조성되는 '봉선 저수지 수변 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2006년 착공에 따른 추가 예산 확보를 적극 건의하는 한편 교육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지역발전의 기본 틀인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각종 지원책 건의와 더불어 중앙 차원의 지원을 구했다.

나소열 군수는 "앞으로 장항읍 소도읍육성사업, 개발촉진지구 지정, 국가지원 지방도 68호선 신설공사 등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과 군민의 의지를 한데 모아 해결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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