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한우농가등 견학 줄이어

선진 지차체를 방문하며 벤치마킹을 해 오던 보은군이 최근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정보화연구모임 회원과 관계관 등 44명이 군농업기술센터와 산외면 백석리 김학제씨의 풍란재배농장, 외속리면 구인리 이우직씨의 방울 토마토 농장 등을 견학하고 돌아갔다.

김씨는 200평의 하우스에 난을 재배해 년간 10만 그루를 생산, 6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이씨는 1800평의 자동화 시설이 갖추어진 하우스에서 250품종의 방울 토마토를 재배해 오고 있으며 6년 전부터 일본 등지로 수출을 해 오고 있다.

군산시 견학단은 이날 김씨의 농장에서 자가조직 배양방법과 년중 판매비결 등을 알아보고, 이씨의 농장에서 수경재배시설, 무인자동방제시설, 하우스 자동화 시설 등을 둘러보고 돌아갔다.

이 밖에도 도내 최고 단가를 기록한 보은군 탄부면 매화리 송지헌씨의 '한우사랑목장'에는 충북한우연구회를 비롯한 전국의 한우 농가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등 벤치마킹을 위해 보은군을 찾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있다.

보은군이 이 처럼 벤치마킹 대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타 자치단체를 둘러보고 배운 노하우와 전형적 분지형태로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큰 지역적 특색 등이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몇년 전 까지 만 해도 외지로 벤치마킹을 많이 다녔으나 지금은 오히려 외지에서 우리 군으로 견학을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더 많은 외지 견학 인구가 찾아올 수 있도록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선진국형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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