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밀원단지 조성등 녹지공간 확대키로

홍성군은 친자연적 방법으로 환경오염을 저감시키고, 산림자원을 늘리기 위해 환경정화수 및 밀원수를 식재한다.

군은 산업화로 수질·대기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최근 밀원수의 주요 수종인 아카시아 나무가 퇴화하고 있어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환경림 조성과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밀원단지 조성을 위해 2006년부터 5년간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특히 '군민 환경정화수 한 그루 이상 심기운동' 등 범군민 의식운동으로 확산시켜 축산시설, 쓰레기매립장, 하수종말처리장, 수변공간 등 축산폐수 및 침출수 발생지 등을 중심으로 환경정화수를 식재한다.

식재 수종은 환경정화수의 경우 이태리포플러, 튤립나무, 은행나무, 가중나무, 참나무 등이며, 아카시아나무를 대체할 밀원수로는 백합나무, 헛개나무, 층층나무, 음나무, 개쉬땅나무, 밤나무, 무궁화, 붉나무 등이다.

홍성군은 환경정화수 및 밀원수를 식재하면 녹지공간 확대로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되고, 우리나라 최대 축산군으로서 밀원부족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나무의 뿌리는 토양이나 폐수에 함유된 중금속이나 유기화합물 등 오염물질을 흡수, 체내에 축적하거나 무독화해 증산작용으로 대기 중에 방출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며 "오염물질 정화능력이 탁월한 환경정화수를 식재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밀원수 식재로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