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감정다툼에 앙심 … 범행 계획

<속보> = 아산경찰서는 8일 아산시 권곡동 D교회 앞 노상에서 발생한 출근길 20대 여성 살인사건 용의자로 이모(35)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종교관계로 알게 된 피해자 김모(27)씨와 생활하면서 김씨가 자신의 빨랫감을 방치하는 등 감정이 있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시당한 데 앙심을 품고 김씨를 살해했다.

특히 이씨는 완전범죄를 위해 인터넷을 통해 여자용 가발 두개를 구입하고 흉기, 마스크, 모자, 갈아입을 옷을 준비한 후, 살해 전날인 3일 밤 9시부터 김씨의 집 주변에서 김씨가 나오기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피해자 주변에 대한 광범위한 탐문수사를 거쳐 사건 전날 피해자 주변에서 피의자를 보았다는 목격자를 확보하고, 피의자가 가발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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