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앞 노동자결의대회

▲ 민주노총 충북본부 및 전국 금속노동조합 노조원 3000여명이 8일 청주 하이닉스반도체 앞에서 결의대회을 갖고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일자리 보장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상현 기자
대전·충북·서울·경기 등 전국금속노조 중부권 5개 지부 소속 3000여명은 8일 오후 4시간 부분 파업과 함께 하이닉스 반도체 청주사업장 앞에서 '안정된 일자리·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김창한 금속노조위원장은 "산별 중앙교섭에서 사용자측은 최저임금 81만 5100원 보장 및 해외공장 이전시 노사 합의 등을 거부했다"며 "안정된 일자리 보장을 위한 우리의 요구가 쟁취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또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 하청지회 노동자들이 집단 해고당해 7개월째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사측과 충북도지사는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뒤 노조원들은 청주 공단 오거리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0개 중대를 현장 배치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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