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여원 들여 총 803개 조명 설치

▲ 태안군은 8일 근흥면 신진도리 신진대교에 교량 경관조명을 설치해 앞으로 바다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서해안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신진대교에 교량 경관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태안군은 8일 오후 8시 근흥면 신진도리 신진대교에서 진태구 군수를 비롯한 박인복 태안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량 경관조명 점등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점등과 함께 축포로 10여분간 어두운 밤하늘을 밝게 수놓아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했다.

이번 경관조명사업은 군비 6억 4000만원을 들여 지난 5월 착공, 2개월 만에 교각 투광등 183개와 콜드캐소드 620개 등 총 803개의 조명등이 설치됐으며 매일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특히 '빛의 신진대교 에메랄드(Emerald)'를 컨셉으로 설치된 교량 연장 620m, 폭 12m의 이 교량은 그린색상과 화이트 메탈조명을 10m 간격으로 배치해 서로 다른 연출을 볼 수 있으며, 블루 계열 콜드캐소드 조명을 설치해 푸른 물결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또 군은 안면읍 승언리에 위치한 '안면도 꽃다리'에도 군비 1억 6000만원을 들여 경관조명을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 중순에 형형색색의 불빛 향연을 연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윌빙해양시티 태안' 선포와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로 신진대교를 부각시키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했다"며 "교각과 바다에 빛을 쏘아 야간 경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이 교량의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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