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양오염 방지 무공해 낚시추 공급 나서

바다낚시의 메카로 알려진 태안군이 본격적인 낚시철을 맞아 바다오염을 줄이기 위해 납추 사용을 억제하고 나섰다.

군은 5일 수산업경영인 태안군연합회와 학암포청년회를 통해 무공해 낚시추인 무쇠추를 각각 28t과 2t을 배부하고, 납추 사용 자제를 홍보하는 한편 납추 수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보급되는 무공해 낚시추는 군비 등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00호(380g) 5t, 80호(300g) 22t, 70호(280g) 3t 등 총 30t을 구입해 낚시객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이 무쇠추는 수산업경영인과 청년회원들을 통해 7개 읍·면 낚시어선업자와 낚시승객 등에게 홍보용으로 무료 제공되며, 지난해까지 2년간 총 56t이 보급됐다.

또 군은 군비 1000만원을 들여 오는 9월께 수산업경영인연합회를 통해 무쇠추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깨끗한 수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폐어구와 어망 수거, 바다속 침체어망과 조업 중 인양된 쓰레기 수거 등을 민·관 합동으로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산자원이 풍부한 태안반도를 해양 청정지역으로 보전하기 위해 해양오염 방지활동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무공해 낚시추 사용 등 바다환경 살리기 운동에 군민과 관광객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군내 650여척의 바다낚시 어선에서 떨어져 나간 납추가 연간 550여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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