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남선공원체육관 두배 즐기기

해마다 이맘때면 찾아오는 장마. 올해도 지난달 시작된 장마가 이달 중순까지는 이어질 분위기. 비 온다고 후텁지근한 집 안에서 한여름을 보낼 수는 없는 노릇. 장마가 끝나기를 기다리다가는 자칫 여름 즐기기를 아예 놓쳐 버릴 수도 있다.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차를 타고 반나절 이상을 가지 않아도 무더위와 장대 같은 장맛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연인의 허리를 잡고 한번 이곳에 가 보자.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이곳에는 중부권 최초의 빙상장과 파도풀이 있다.

▲ 파도풀
파도풀
인공파도 철썩 '바닷가온듯' 야자수 아래 선탠 여름 만끽

빙상장 바로 옆에는 한여름 파도치는 열대 바닷가를 느낄 수 있는 실내 파도풀이 있다.

새로 단장해 지난달 6개월여 만에 다시 문을 연 이곳은 인공 파도를 이용, 해수욕장에 가지 않아도 파도에 몸을 실을 수 있도록 바다를 옮겨 놓은 곳.

가로 60m, 세로 34m의 대형 실내풀인 이곳은 3가지 모드의 인공 파도를 일으킬 수 있다. 수온도 30도 정도를 유지, 여름철 실내 수영장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활성탄 여과 장치와 오존 발생 장치로 항상 깨끗한 물을 유지하고 있다.

자연광이 비치는 풀장 한쪽 야자수 아래에서는 선탠 의자에 누워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도 있다.

▲ 빙상장
빙상장
은빛얼음 지치며 겨울속으로 전문강사 스케이트 강습도

540여평의 대평 얼음판에 6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빙상장은 한여름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놀이터.

또 '떨어지기 싫어하는' 연인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데이트 장소로도 이용된다.

30도를 넘는 밖과는 달리 빙상장 안은 10도를 넘지 않아 한겨울의 오싹함을 느낄 수 있다.

스케이트를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문 강사가 1대 1 강습을 해 주기도 한다.

빙상장은 관람석이 따로 마련돼 있으며,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문의 042-488-56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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