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관 전시실서

충청투데이가 주최하는 '박종훈 도자전'이 25일 오전 11시 한국공예관 2층 전시실에서 개막, 7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최근 우리 것에 대한 관심과 도자문화에 대한 의미가 새롭게 되새겨지는 시점에서 충청지역 도자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본사가 처음 기획한 전시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단국대 교수인 박종훈 선생은 조선 도자의 맥을 이으며 세계적인 명품 작업을 하고 있는 중진 도예가.

우리나라 도예가로서는 이례적이라 할 만큼 탄탄한 전통 공예의 바탕 위에 한국적인 장인정신을 계승하고 있으며 교육자로서도 화단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작은 찻잔, 사발, 주전자, 솟대 등 전통자기 기법과 정신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생활다기 80여점을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지난 70년대 물레를 돌려 도자를 빚는 전통성에서부터 청자의 전승 기법까지 도자의 기능성과 조형성이 밀도 있게 스며 있는 작품들이다.

'면과 선으로 되살린 청자의 멋'으로 요약될 수 있는 이번 도자들은 전통적인 청자의 형태감과 순도 높은 질감을 주조로 독특한 조형의 깊이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흙이 가진 재질을 충분히 살려 현대적인 기형(器形)과 금과 은의 재료를 접목, 우아하고 기품 있는 도자 예술의 멋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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