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관리대책 추진 - 투기범 단속·집중수거 중점

서산시가 야산 및 저수지 주변에 방치됐거나 숨겨진 쓰레기 수거 등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는 시민 건강과 미관을 저해하는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6월부터 10월 말까지를 행락쓰레기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실태조사와 수거, 환경사범 단속을 주요 골자로 하는 쓰레기 종합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지속적인 단속과 수거활동에도 불구하고 관내 유원지와 야산, 저수지 주변에서의 쓰레기 투기행위가 줄어들지 않아 효과적인 행정 수단 없이는 2차 환경오염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시 종합대책에 따르면 시는 우선 현재까지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13일부터 17일까지 저수지와 야산 등에 은익된 쓰레기를 정밀 조사한 뒤 전문 수거 인력과 장비를 투입,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수거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특히 시는 쓰레기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무단 투기자를 포함한 환경오염 사범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광범위한 단속활동을 벌인다.

이를 위해 이미 설치된 환경오염행위 신고센터(660-2335)를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하고, 명백한 증거자료(사진, 동영상 등)와 함께 환경사범을 신고할 경우 1건당 5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10개 읍·면 지역에 2명씩 모두 30여명의 유급 인원을 배치해 관광지 및 저수지 주변을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와 불법 투기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민간환경단체 등과 연계한 자연정화활동을 대폭 늘린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