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산 육쪽마늘 축제 성황

▲ 12일 제1회 서산 육쪽마늘 축제가 인지면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마늘캐기 체험객들이 직접 캐낸 마늘을 들어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서산 육쪽마늘이 제1회 서산 육쪽마늘 축제 시작과 함께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서산시와 서산마늘생산자단체협의회는 12일 인지초 인정분교 운동장에서 '서산마늘' 지리적표시제 4호 등록을 기념하는 육쪽마늘 축제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체험마당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 체험객 1000여명이 몰려 육쪽마늘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

특히 주최측은 마늘캐기 체험을 위해 820여㎡(250평) 규모의 마늘밭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 희망자가 넘쳐 100여평을 더 마련했지만 당일 현장에서 마늘캐기 체험 참가 문의가 쇄도해 주최측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행사장에 마련된 마늘 엮기와 통마늘 까기 대회장은 관광객들에게 잊혀져 가는 시골 풍경을 재현,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돼지고기 500g과 주먹밥, 즉석에서 갓 구워낸 육쪽마늘이 제공된 마늘 무료 시식회장은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으며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마늘 식혜와 마늘 죽, 마늘 두부, 마늘 약과, 마늘 크로켓 마늘 땅콩 조림 등 20종이 선보여 관광객들을 입맛을 사로잡았다.

시 관계자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육쪽마늘의 인기도를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내년에는 체험 규모를 더 늘려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특산물 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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