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맺은 청원 기암리서 각종 봉사활동

청원군 미원면 기암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마사회가 농산물 구입, 정자(亭子) 설치, 농촌일손돕기를 펼치는 등 농촌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마사회 봉사활동단원 20여명은 11일 청원군 미원면 기암리 우재하씨 표고버섯 재배사에서 표고폐목 제거작업 등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들은 또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마을 배추재배 농가를 위해 2.5t 트럭 1대분의 배추도 구입했다.

한국마사회는 또 마을 중앙에 위치한 느티나무 앞에 500만원을 들여 정자를 설치, 마을 주민들이 쉼터로 활용토록 했다.

한국마사회측은 12일 기암리 주민 45명에게 자매결연 기관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민 여가와 공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기암리 마을을 말 육성과 경주마 사료 수급 기지로의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원면 기암리 주민들은 "한국마사회가 자매결연 마을의 발전을 위해 정자를 설치하고, 농산물도 구입해 줘 무척 고맙다"며 "앞으로도 도·농간 상생을 위한 교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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