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군수 대화 이어 실무진 세부일정 논의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준비를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대수 청주시장이 7일 오전 청원군을 전격 방문해 오효진 청원군수와 대화를 나눈 데 이어 황의환 자치행정과장 등 청주시 관계자와 강준식 행정과장 등 청원군 관계자 등 9명은 8일 낮 청주시내 모 식당에서 만나 통합 관련 실무 협상을 벌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양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청주시가 제시한 이행결의문과 청원군의 제의한 5개 항에 대해 실천 가능한 것부터 접근해 나가기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다음주 말경 통합실무추진단 사무실을 청원군청에 마련하고 통합추진 세부일정 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들은 다음주 초에 지난 98년 4월 통합을 성사시킨 여수·여천 지역을 함께 방문해 통합 당시 실무를 담당했던 공무원 등을 만나 충분한 의견을 수렴키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황의환 청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양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여수시를 방문해 통합추진과정 등을 충분히 조사한 후 세부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준식 청원군 행정과장도 "한 시장과 오 군수가 해외연수에서 돌아오는 19일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8일 모임에서 양측 팀장이 수시로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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