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역 체육인들 "市 지원금도 부족 꿈나무 육성 차질"

제천지역 학교체육 활성화와 꿈나무 육성을 위해선 도 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순회코치를 학교 자체 코치로 전환시켜 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천지역 체육인들은 "지난 전국소년체전에서 충북도가 7위를 달성하는 데 제천이 일조를 했지만 지원 부족으로 선수 육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제34회 전국소년체전에 제천에서 충북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 89명 중 체조에 나하영(용두초)이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단체전에서 남천초등학교 배구 우승 등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 총 1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체육인들은 "앞으로도 이 같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선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선 일선 학교에 배치된 순회코치를 자체 코치로 전환시켜 주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욱이 도 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순회코치는 제천 관내 총 33개 학교에 12명이 활동하는 것에 불과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제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발전기금 조성과 후원금 모금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제천을 대표하는 우수선수를 육성하기 위해선 제천시 보조와 뜻있는 단체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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