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도시미관 해친다" 강력 촉구

▲ 충주시 연수동 일원 주민들이 이 일대에 위치한 대형 송신탑의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주지역 도심에 위치한 KBS 충주방송국의 송신탑을 놓고 지역 주민들이 이전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거지역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한 송신탑으로 인해 도시미관은 물론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합리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8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 연수동 787-7번지에 위치한 송신탑은 지난 75년 준공 당시에는 도심 외곽의 산림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택지개발과 도시발전 등으로 도심 중앙에 자리하게 됐다.

이에 따라 송신탑 인근 주민들은 물론 대부분의 시민들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송신탑이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시급히 이전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 박모(52·충주시 연수동)씨는 "도심 중앙의 송신탑은 도시 미관과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인근 지역의 발전에도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이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 최모(38·충주시 연수동)씨는 "지역이 발전되면서 자연스럽게 불거진 문제인 만큼 이제는 KBS와 시가 머리를 맞대고 송신탑 이전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며 "조속한 이전 대책을 강구, 주민들의 민원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재 KBS에서도 민원인들의 요구에 따라 송신탑 이전과 관련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 역시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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