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노동력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도내 농가에 설치 중인 '못자리 Bank시설'이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농촌 노동력 노령화 및 소규모 개별 육묘에 따른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고 고품질 우량건묘 생산을 목적으로 지난해 4억 6800원에 이어 올해 7억여원을 투입, 충주·청원·괴산·보은 등지에 자동화된 최첨단 '못자리 Bank시설' 7개소를 설치했다.

이로써 도내 농가들이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못자리 피해에서 벗어남은 물론, 안정적인 건묘육묘 생산·공급을 받게 돼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가 설치 중인 '못자리 Bank시설'은 생산자단체 및 작목반 등에 개소당 2억 3400만원을 지원, 본답 100㏊ 이상 모내기가 가능한 규모의 육묘를 생산·공급하는 시설이다.

도는 지난해 우량건묘 2만 7200상자(본답 91㏊ 분량)를 생산해 상자당 2000원, 올해는 지난해보다 9만 800상자가 늘어난 11만 8000상자(본답 393㏊)를 생산해 상자당 1900~2000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타 지역에서 판매되는 못자리 상자 가격(2500~3000원)보다 저렴한 수준이어서 도내 농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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