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대표 "당명등 전면 재검토"

▲ 자민련 김학원 대표가 8일 오후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정권의 국정 난맥상을 국민에게 알리고 위기탈출 해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전국 순회 `구국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에 공개 제의하고 있다.
자민련 김학원 대표는 8일 "이달 하순경 보수 대통합을 위해 보수인사들로 구성되는 정치적 결사체의 발기인대회가 열릴 것"이라며 "자민련은 보수 대통합을 통해 재창당의 모습으로 새롭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 보수인사들과 여러 차례 접촉을 가진 결과 조직적인 연대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보수 통합에 앞서 당 혁신위를 통해 당의 이념, 노선, 당헌, 당규, 당명 개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당을 획기적으로 변모시킬 것"이라며 "이 같은 당 체제 변화는 올 연말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보수세력은 통합을 통해 정치적 결사체가 되고,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잡도록 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조직적 연대와 여러 가지 궐기대회 등 국민을 향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국민과 함께 나라를 살려내기 위한 '구국 국민대토론회' 개최를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모든 야당에 공개 제의한다"며 "다른 야당의 반응을 보고 결정하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자민련 혼자만이라도 구국 국민대토론 개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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