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당 지향… 로고·상징색 등 구상

연말 또는 내년 초 창당 수순을 밟고 있는 신당추진세력들이 내부적으로 당명 등 CI(당 이미지)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져 귀추가 주목된다.

신당 추진세력인 임영호 전 대전 동구청장은 8일 신당의 당명과 CI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당 내 CI 작업이 진행된다는 사실이 외부에 표명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임 전 청장은 "당명과 CI 작업을 준비하는 별도팀이 있다"며 "쉽고 접근하기 편한 것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청장은 또 "당명을 보면 알겠지만 전국적인 정당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해 당명 등에 대한 기본 골격이 어느 정도 구체화됐음을 간접 시사했다.

신당추진측은 현재 당명 외에도 당의 색채를 담아낼 수 있는 로고와 상징색, 슬로건 등 당 이미지통합작업(CI)에 목하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젊고 힘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표방하는 신당의 정체성을 감안할 때 친근성과 높은 전달력 외에 선명성과 정통성, 역동성 등도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상징색의 경우 여타 기존 정당들의 상징색(열린우리당의 노란색과 한나라당의 파란색, 자민련의 초록색)과 최근 당명변경과 함께 CI 국민공모에 나선 민주당 등을 감안해 면밀히 검토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당명의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국민공모가 점쳐지며, 창당 수순상 늦어도 연말까지 당명을 포함한 CI 작업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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