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 - 배재대 올스타 친선戰 선수·관중 한마음

▲ 배재학당 120주년 기념 대전 시티즌과 배재대 올스타 친선경기가 7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양 팀 모두 승자였다.

대전 시티즌과 배재대 프로 올스타가 7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친선경기에서 대전이 3-1로 배재대를 눌렀으나 양 팀 모두 스포츠맨십에 입각한 플레이와 좋은 경기를 펼쳐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형상과 이필주는 비공식 첫 데뷔전에서 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주전 못지않은 플레이를 펼쳤다.

또 이형상은 대전의 주장 최은성의 완장을 이어받아 팀을 이끌어 가는 등 주장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특히 김종현은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후배들에게 골 찬스를 만들어 줬다.

배재대도 1 대 1 패스 등 다양한 전술를 펼치며 팬들의 환호를 샀다.

첫 골은 대전이 터뜨렸다.

전반 20분 공이 에니키, 알리송, 레안드롱으로 연결, 레안드롱이 오른발 강슛을 날려 배재대의 첫 골문을 열었다.

또 41분 알리송이 배재대 미드필드에서 문전 쇄도,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선수를 전원 교체한 대전은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으며 배재대도 이에 못잖은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 29분 이형상이 공을 박래철에게 밀어주자 이를 받은 박래철이 아크 정면에서 날린 강슛이 골대 왼쪽 모서리로 빨려 들어갔다.

이에 질세라 배재대도 후반 35분 반회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정조국이 오른발 슛을 날려 배재대 첫 골을 기록하며 대전을 위협했다.

이 밖에 전반 30분 배재대 박도현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을 날렸으나 최은성의 펀칭에 걸렸으며 35분 왕정현이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대전은 11일 오후 6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K-리그 5라운드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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