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등 77종 최첨단 장비 구축

▲ 충북정보통신산업진흥재단 개관식이 7일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이원종 도지사를 비롯한 기관 및 업체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내빈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신현종 기자
충북 정보통신산업진흥재단 개관식이 7일 오후 2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이원종 충북지사를 비롯, 관련 기관 및 업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003년 3월 27일 반도체 및 전자산업 집중 육성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12월 29일 청사 신축을 위한 착공에 들어가 부지 9000평, 연건평 2459평 규모의 청사를 신축, 이날 개관식을 갖게 됐다.

이날 개관한 진흥재단은 450평 규모의 현대식 자동화 반도체 클린룸과 250평 규모의 신뢰성 테스트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성능을 갖춘 전자파 적합성 쳄버 시설과 각종 전자부품 및 관련 산업 육성에 필요한 최첨단 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반도체 장비 및 부품 테스트 장비, 초정밀 분석장비 등 77종의 최첨단 장비를 확보, 전자파 규격인증 시험 및 신뢰성 평가 인증사업 등 다양한 기술지원을 통해 관련 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현대 사회는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변화를 얼마만큼 따라잡느냐에 따라 존폐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오창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착실히 진척시켜 그동안 전통 산업에 머물러 있던 충북이 'IT(정보통신)·BT(바이오)의 요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을 가진 진흥재단에는 2007년까지 국·도비와 민자 776억 4000만원이 투입돼 반도체 및 전자산업 육성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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