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출연硏 장비등 활용 전문인력 양성

22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공동부설 형태로 설립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현장중심형 새로운 교육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현장형 고급 인력이 중시되면서 2003년 출발 당시 분분했던 예산 부족과 실질적 효과, 교육의 질 등의 논란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

올해 전기의 경우 64명 가운데 외국인 학생 비율이 전체의 28%인 18명에 달했고 지난 3일 마감한 후기 신입생 모집 115명 중에서도 외국인 비율이 상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국가도 러시아와 중국은 물론 루마니아, 코스타리카, 이집트, 나이지리아, 네팔, 파키스탄 등 전 세계로 다양화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UST는 탈북 과학자의 교육 대안으로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 탈북자인 A씨는 생명공학연구원에서 근무하며 2년째 BT분야의 현장 교육을 받고 있다.

UST측은 "1대 1 도제식 현장교육에 일도 겸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감안하면 이를 선호하는 외국 학생의 비율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2개 출연연의 시설과 장비, 경험을 활용한 현장중심형 소수정예의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UST는 이런 학교 특성 부각을 위해 일본 총합연구대학원대학과 같은 비슷한 특성을 가진 외국대학과 학술교류를 맺는 등 글로벌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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