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공간·주차장 늘리는 등 2층으로 설계 변경

<속보>=대전 컨벤션센터 증축이 확정됐다.

전시장 일부를 수평으로 늘리고 회의장은 단층에서 2층으로 수직 증축해 실수요가 많은 중회의실을 보강하는 것이 골자다.

대전시는 컨벤션 전문가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고유의 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주차공간을 대폭 확충하는 컨벤션센터 증축안을 확정, 빠르면 금주 중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한 뒤 설계변경에 들어간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단층에서 2층으로의 수직증축, 다목적실과 홀은 신설된다.

설계변경 전후를 비교해 보면 16실 5647㎡에서 16실 9409㎡로 3762㎡가량 몸집이 불어난다.

당초 대회의장 1실, 전시장 1실, 중회의장 1실, 중회의실 3실, 중·소회의실 10실, 콘퍼런스룸 1실로 설계된 것을 대회의장 1실, 전시장 1실, 중회의장 1실, 중회의실 6실, 중·소회의실 5실, 콘퍼런스룸 1실, 다목적실 1실, 홀 1실로 변경할 예정이다.

1층에 들어설 예정이던 대회의장은 2층으로 올리고 실당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회의실 6실은 대회의장 자리에 설치할 계획이다.

전문전시장은 그 크기를 불려 회의, 연회, 전시가 가능한 다목적용으로 용도를 변경한다.

주차장도 2배 이상 추가 조성된다.

지하 1층 주차장을 확장함으로써 기존 225대에서 501대로 주차공간을 확충키로 했으며 차후 인접지에 200∼3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컨벤션센터의 공기는 약 1년이 연장돼 2007년 말경에 완공되며 사업비도 약 191억원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컨벤션센터 증축을 추진하는 것은 실수요를 감안한 실속 운영이라는 포석이 깔려 있다.

시 관계자는 "적자 일색인 타 도시 컨벤션센터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작지만 알차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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