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민간 단체-학계-놀이시설 공동 개최

공공기관과 민간환경단체, 학계, 놀이시설 등이 공동으로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전하는 환경문화의 축제 '그린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전시는 지금까지 각 단체와 기관에서 봄꽃축제, 곤충전, 환경사진전, 공연, 전시회 등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환경 관련 행사를 하나로 묶어 시민 모두가 즐기면서 환경의식을 높이는 그린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시는 지금까지 대전에서 열린 환경 관련 문화행사를 분야별로 분류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 중이다.

시는 또 자발적 참여와 공감 속에 환경의식변화를 이끌어내는 그린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행사장을 규모 있게 꾸리고 야간 개장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환경교육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그린 페스티벌을 위해 동물학교와 환경지킴이 선발 등 초·중·고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과 일반인에게도 친근한 장르인 영화와 사진을 통해 환경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행사도 열 계획이다.

시는 다채로운 행사를 한곳에서 열고 많은 관객들의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전동물원을 제1회 그린 페스티벌 개최지로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처음 시도하는 행사인 만큼 개최시기와 사업비, 진행방식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시 관계자는 "매머드급 환경축제를 처음 계획한 만큼 준비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전국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충분한 사례수집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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