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보험가입률 1.9 ~ 3.5% 그쳐

국내 PL(제조물 책임)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대전·충청지역 중소기업의 대응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전충남지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이 지역 중소기업의 PL보험 가입건수는 대전 49건, 충남 89건이다.

이는 전국 총 2572건 중 각각 1.9%와 3.5%에 해당하는 가입률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PL단체보험금액도 전국 총 62억 3300만원 중 대전이 1억 8700만원으로 3%, 충남 3억 300만원으로 4.9%를 차지해 PL사고에 대한 대응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2년 7월 PL법 시행 이후 LG전자의 압력밥솥 사업철수 등 국내외 PL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이 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이에 대한 대응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전충남지회 관계자는 "최근 PL과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가 잇따르는 등 국내외적으로 PL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이 지역 중소기업이나 소비자 모두 PL 대응 능력에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전충남지회는 오는 9일 대전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6층에서 '2005년도 지방순회 PL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근 소비자보호정책의 변화와 기업의 대응방안 및 최근 PL 동향과 사고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 대상은 지역중소기업 및 관내협동조합 PL 담당 임직원 등이다. 문의 042-86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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