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프리이드·푸조등 판매량 급증

▲ 기아 프라이드 디젤
연일 계속되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자동차 유지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디젤승용차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국내 처음으로 디젤승용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푸조의 공식 수입 판매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5월 한달간 푸조 차량 등록대수가 100대를 돌파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한불모터스가 지난 2003년 푸조의 공식적인 판매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이 같은 푸조 성장의 비결은 바로 국내 첫 디젤승용차인 407 HDI의 판매호조 때문으로서, 52대가 등록, 전체 등록대수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기아차 프라이드 디젤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선계약을 포함해 이제까지 총 2260여대가 계약됐다.

이는 프라이드 총 계약대수 6500여대의 34.8%에 달한다.

출시된 지 한달반 만에 나온 것을 감안하면 디젤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과히 폭발적이다.

기아차는 이달 쎄라토 디젤에 이어 오는 11월경에는 옵티마 후속 모델에도 디젤엔진을 얹을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도 아반떼 XD를 시작으로 베르나 후속모델과 클릭, 쏘나타 디젤차를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어서 디젤승용차 시장을 놓고 업계간 대격돌이 예상된다.

하지만 디젤승용차의 인기에 따른 회의론도 거세다.

또한 차량가액이 가솔린 모델에 비해 200여만원 비싸, 3년 이상을 타야 가격차를 보전할 수 있으며, 현재 100대 70인 휘발유와 경유 값 비율이 2007년 100대 85까지 올라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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