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화 상설운영 추진… 내달초 개설 고려

심대평 충남지사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신당추진 세력들은 오는 11일 충남 공주시 금강 둔치 등에서 열릴 '충청사랑 금강 자연보호활동 및 전진대회'와 인재 양성소 역할을 맡게 될 정치아카데미 개설에 힘을 쏟고 있다.

신당측은 특히 정치아카데미를 단순한 당원 양성소에 머물지 않고 향후 신당 창당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신당측은 정치아카데미를 법인화해 상설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정치아카데미를 정치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창당에서 당 운영·유지·전략 구상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싱크 탱크'로 활용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대전뿐만 아니라 대구와 인천 등에도 정치아카데미를 개설, 신당 인재 양성의 거점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때문에 신당측은 당초 6월로 예정했던 정치아카데미의 개소식을 7월로 늦추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11일 공주 공산성과 금강변 둔치 일대에서 열리는 '충청사랑 금강 자연보호활동 및 전진대회'는 충청지역 내 전·현직 시·도의회 의원들이 참여한 '새로운 정치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새정모)'이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석, 류근찬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신당 지지 세력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정모측은 이번 행사를 세(勢)과시 일회성 이벤트 수준을 넘어, 새로운 정치 구현 차원에서 신당 지지세력들의 의사를 수렴하고 창당의 당위성을 대내외에 분명하게 밝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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