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0주년… 1인 연구실적 지방연구원 1위

개원 10주년을 맞은 충남발전연구원(이하 충발연)이 충남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의 예산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연구원 1인당 연구실적은 전국 14개 지방연구원 중 1위, 총 연구실적은 2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정책 연구기관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발연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최근 발간한 '충남발전연구원 10년 성과와 미래 비전'에 따르면 충발연은 '서해안 고속도로 주변지역 개발계획'(국비 6조 9755억원 투입) 수립을 비롯한 각종 연구성과를 통해 충남도와 일선 시·군이 7조 6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는 데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연구실적으로는 ▲내포문화권 특정 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국비 4501억원) ▲충남지역혁신 5개년 계획 수립(국비 1319억원) ▲4개 소도읍(금산·홍성·태안·강경) 종합육성계획 수립(국비 400억원) ▲충남 고도(古都) 옛 모습 되살리기 기본계획 연구(국비 342억원) 등이 꼽힌다.

또 지난해 충발연의 1인당 연구실적은 10.6건으로 전국 14개 지방연구원 평균치(4건)보다 2.5배 이상 많고, 총 연구실적도 171건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김용웅 원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을 우리가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더욱 연구활동에 매진하겠다"며 "환황해권의 중심지역인 충남이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