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산림박물관 기증특별전 개최

충북도는 미동산수목원 내 산림박물관에 보관·전시할 유물을 찾는다고 5일 밝혔다.도는 도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행정사료·교과서·공예품·농기구 등을 기증받아 최적의 환경에서 보관될 수 있도록 산림박물관 내에 '산림역사자료실'을 별도로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또 유물 기증자들의 이름을 동판에 새기는 한편, 기증품의 가치를 분별해 단독 기증실 및 기증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3일에는 괴산군 청천면에 거주하는 신정휴(75)씨가 그동안 소장하고 있던 행정자료 및 상장류 등 37점의 유물을 산림환경연구소에 기증한 바 있다.

내년 5월 개관 예정인 산림박물관은 '숲의 생태'를 주제로 생명체인 숲과 다양한 곤충 및 동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표본류 전시코너를 1층에 마련하고, '세계의 나무', '충북의 나무' 등 기후에 따라 다양하게 분포하는 나무에 대해 알 수 있는 공간 2층 전시관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민상기 산림환경연구소장은 "기증된 유물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기증자의 뜻을 기억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유물 기증을 원하는 도민들은 산림환경연구소 박물관팀(043-220-5592)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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