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파병 공군 다이만부대

쿠웨이트로 오는 8일 파병되는 공군 다이만 부대원(제58항공수송단) 5명이 1일 오전 대전 현충원을 방문, 호국영령에게 참배하며 전장으로 떠나기에 앞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번 파병되는 다이만 부대원들은 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에 6개월 이상 주둔한다.
세찬 모래바람과 저항군의 끊임없는 위협 속에서 지내야 한다. 출국을 목전에 두고 선열들의 위패와 묘소들을 마주하는 이들의 마음은 매우 진지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들의 발길이 머문 곳은 장병묘역.

6·25 전쟁 참전용사들을 비롯한 순국선열들을 모신 곳이다. 선배들의 영령 앞에 머리를 숙인 다이만 부대원들의 눈에는 비장감마저 감돌았다.

윤영삼 소령은 "출국 전에 여러 가지 준비할 것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마음의 각오를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 현충원을 참배했다"며 "나라를 위해 순직한 선배들 앞에 서니 책임감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맡은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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